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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1 17:26

8월의 월간지 훈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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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교황 성하께서 말씀하실 때마다 우리 레지오 단원들은 사랑으로 주의를 기울여 듣습니다. 지난번 브라질에서 있었던 남미 주교들과의 만남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 하신 강론과 연설문들을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레지오와 특히 레지오의 창설자이신 프랭크 더프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교황님은 남미의 주교들에게 󰡒교회가 남미에 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선물은 󰡐천주교 믿음󰡑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레지오에도 똑같이 통하는 진리가 아닐까요. 레지오가 아프리카나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에도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천주교 믿음󰡑일 것입니다.

여러 해 동안 프랭크 더프의 저술을 읽고, 또한 그를 개인적으로 잘 아는 분들의 말을 들으면서 그에게 가장 중요하고 값진 것은 바로 󰡐천주교 믿음󰡑이었다는 확신이 듭니다. 그는 다른 이들에게 이보다 더 값진 것을 줄 수 없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는 진정으로 󰡐천주교 믿음󰡑을 알고, 사랑했으며, 다른 사람과 나누고, 또한 생의 마지막 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어떤 대가를 치를지라도 그 믿음 안에 살았으며 믿음을 잃어버리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사람들이 이 믿음을 지키는 것을 도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나누기 위해서 레지오를 창설하였습니다. 따라서 레지오 단원들에게 있어서 다른 사람을 위해 믿음의 씨앗을 키우는 하느님의 도구로 활동하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천주교 믿음󰡑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스스로 물어봐야 합니다. 󰡐천주교 믿음󰡑이 이 세상 어느 것보다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천주교 믿음󰡑을 기쁘게 받아들임으로써 선교의 임무가 발생합니다. 교황님께서는 선교가 라틴 아메리카 교회의 최우선 과제라며, 쾌락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이 󰡐천주교 믿음󰡑의 정신 회복이며, 새롭고 강력한 선교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선교활동의 중심에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우셨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는 라틴 아메리카의 교회 중심에 예수님을 진정한 하느님과 진정한 인간으로서 새롭게 세우려는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계십니다. 열심히 선교하는 것만이 가족 파괴와 인간 생명 파괴를 막고, 펜테코스탈 종파(*개신교 근본주의 일종)에 휩쓸려 󰡐천주교 믿음󰡑을 저버리는 것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레지오가 가야 할 길은 이와 비교해서 어떻습니까? 우리 레지오 단원들은 단순히 오늘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악에 대하여 단지 저주만 하고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우리의 믿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드러내야 합니다.

이 길이 또 성모님과는 어떻습니까? 성모님은 우리 모두에게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모든 힘을 다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나타내셨습니다. 성모님은 복음의 어머니시며, 선교의 찬란한 별이십니다. 우리 레지오 단원에게 선교는 단원들이 자신의 성화와 함께 가장 먼저 활동해야 할 과제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목적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황님의 강론에서 레지오에 잘 적용될 말씀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교회는 개종에 전념하지 않습니다. 대신 교회는 사람들을 불러 모아서 성장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부르셔서 십자가 희생을 절정으로 모든 것을 이루신 것처럼, 교회는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면서 정신적이고 실제적으로 주님의 사랑을 닮고 따르고자 하는 교회의 모든 사업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레지오도 마찬가지로 공략이나 조작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랑과 우정의 매력을 통하여 사람들이 천주교로 오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다른 사람들에게 내어드리는 것이 바로 성모님의 정신입니다.

레지오의 정신은 잘 무장되어 다른 종파에 휩쓸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베네딕토 교황님께서 라틴 아메리카의 교회를 통하여 세계의 다른 모든 교회에 보내는 말씀을 온전히 사랑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선교는 성모님을 통하여 사랑과 개인적인 우정 안에서 󰡐천주교 믿음󰡑의 진리를 전하는 것입니다.


교황님 말씀 중에 교본에서 찾을 수 있는 구절이 있습니다. 교황님은 주교들에게 교회의 사명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창설자인 프랭크 더프와 교본은 자주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의 중요성과 그들, 특히 가장 버려진 영혼들을 위해 우리가 얼마나 큰 사랑을 쏟아 주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가지고 계신 무한한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선한 목자는 그가 인도하는 양들을 하나하나 모두 그 이름으로 부르십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레지오 단원 여러분에게 더 깊은 믿음을 위해 좀 느리게 그리고 묵상을 하면서 레지오의 마침기도를 드릴 것을 권합니다. 성모님의 믿음보다 성모님을 잘 드러내는 것은 없듯이, 우리의 믿음과 힘을 다하여 이를 나누려는 우리의 의지보다 우리를 잘 드러내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실질적으로, 체계적으로 열성을 다하여 선교를 다하지 않는다면 결국 레지오는 허물어지고 말 것입니다.


_맥그리거  신부 / 강용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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