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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1 17:36

4월의 훈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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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경자 에델 퀸의 성모님에 대한 극진한 사랑]

오늘은 하느님의 어머니시며,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대한 에델의 사랑을 묵상하겠습니다.

에델이 레지오에 정진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성모님에 대한 사랑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그의 친한 친구는 전해 주었고, 에델 자신도 먼저 성모님을 생각하지 않고 무슨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인정하였습니다. 임종하기 전에도 그녀는 또렷하게 󰡒성모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신다고 내가 믿은 것은 무엇이라도 한 번도 거부해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가 영적 지도자에게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께서 행하신 성모님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서약을 자신이 할 수 있는지 물었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에델의 시복 청원자이신 모이니한 신부는, 에델은 그에 대한 책을 읽고 또 읽어서 그 안의 가르침이 그의 영혼에 녹아들도록 하였다고 기술하였습니다.

에델은 성모님 안에서 성모님과 함께, 성모님을 위하여 모든 일을 할 때 몽포르의 성인이 하신 대로 수행해 나갔습니다. 에델이 적어 놓은 것을 다시 인용해 보면, 󰡒성모님을 대할 때 인간의 눈으로 판단하는 것을 포기하고 모든 일에 성모님의 정신을 따라가도록 하여라. 성모님의 모습과 생각에 맞추어 나가라. 완전히 우리들 영혼의 삶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나 자신을 바쳐라. 어떤 상황에서든지 성모님께 우리를 맡기면 성모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사랑하고, 아버지께 봉사하며, 어린이와 같은 자세로 결코 의심하지 않고 작은 일에도 사랑을 베풀도록 가르쳐주신다.󰡓  

우리들 삶에서 제일 어려운 일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을 심판하면서 우리의 정신적인 삶 안에서 가질 수 있는 기쁨과 자유를 빼앗기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에델의 가르침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것은 우리의 임무가 아닙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행위로 인해 우리 자신를 괴롭혀서는 안 됩니다. 만약 우리가 다른 사람 안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 - 우리는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고 - 그들을 나쁘게 말하면서 비판하지 않을 것입니다. 말을 조심하여 성모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하십시오.󰡓

교본에 에델에 관해 서술한 부분이 바로 이것에 관계된 것이라는 것은 주목할 만합니다. 󰡒판단하거나 비평하는 것은 레지오 단원의 역할이 아니다. 단원들은 성모님의 부드러운 눈길이 그러한 모든 종류의 환경과 모든 종류의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실까 하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에델 퀸은 남의 결점이 눈에 띄었을 때 반드시 성모님과 의논하는 것을 하나의 생활 습관으로 삼았다󰡓(교본 449쪽).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곧잘 정당하든 부당하든 크게 상처받게 되고, 그것 때문에 원망하고 복수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며, 우리의 정신이 불균형 상태에 놓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가 바로 우리가 성모님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실천할 때인 것입니다. 성모님의 도움을 받아 점차적으로 상처들을 다 태워버리고 우리 마음의 평화를 회복하고 나아가 더 성숙한 인간이 될 것입니다.

물론 가끔은 레지오의 정의를 위하여 어려운 결정을 하여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성모님의 정신에 따라, 또 성모님의 사랑 안에서 행하였다는 것을 거듭 확인해야 합니다. 그의 성모님에 대한 사랑은 그녀의 모든 생애를 전부 포함하고 있고, 언제나 성모님과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에델은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의 열렬한 추종자이긴 해도 그의 성격까지 전부를 사로잡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성인은 그녀의 발랄한 정신과 활달함에 너무 무거웠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녀가 걱정과 고민에서 자유롭고, 사랑스러운 평안함을 가지는 것은 성모님을 그녀의 어머니로, 그리고 친한 친구로 생각하며 온전하게 성모님을 사랑하고 믿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우리 모든 레지오 단원들의 생활의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금년에 맞이하는 그녀 탄생 백주년이 전 세계 레지오 단원들이 몽포르에서 시작된 성모님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실천을 재조명하고, 더 나아가 많은 훌륭한 레지오 단원들의 생활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_맥그리거  신부/ 강용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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