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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을 알게 됨 >>


성모님과 확실하게 친밀함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교회의 전례에서 성모님의 축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성모님께서 전례를 받아들이시고 따르신 것처럼 그리스도 신비체, 즉 교회 안에서 교회를 통하여 주님의 어머니이시면서 우리들의 어머니가 되시는 분에 대해서 가르치시는 주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들을 때 큰 은총이 있습니다. 성모승천대축일에 우리들은 그분의 영광 속에서 성모님을 만나게 됩니다. 천국에 사시는 성모님이 우리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성모님은 이미 이승에 계시는 분이 아니지 않은가? 나는 여기서 세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이 방법으로 성모승천대축일은 우리들에게 크나큰 은총의 샘이 될 수 있습니다.  


첫째, 이 축일은 하느님께서 우리들 각자를 위해 예비하신 최후의 운명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들은 이승에서의 행복이, 가끔 아무리 좋고 즐거운 것일지라도 그것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피조물은 아닙니다. 우리들은 사람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어떤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으로 또 영원한 행복을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께서는 성모승천대축일에 관한 말씀 중에 이렇게 강조하셨습니다. ꡒ성모 마리아는 모든 신자들이 본받아야 할 모범이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분이시다. 성모님은 삶의 본질은 지상의 것이 아니라 천상의 것을 찾고 그리워해야 하는 것이라고 우리를 깨우치신다(콜로 3,2). 천국은 이승의 우리들이 가고 있는 순례여정에서 진정한 종착점이다. 우리가 끊임없이 천국을 지향하는 마음으로 살 때 이승의 삶은 그것대로 가치를 갖는다. 왜냐하면 하느님 사랑의 영원한 진리가 이승의 우리를 비추기 때문이다.ꡓ

레지오 단원인 우리들은 레지오의 중심적 사명이, 영원한 삶이 진정 무엇인지 서로서로와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 되새기게 하고 그들을 도와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임을 잊지 맙시다.

둘째,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이하면서 우리들은 성모님을 통하여 이승에서의 갖가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즉 우리가 성모님과 함께할 때 우리들 본래의 허약함과 악함을 궁극적으로 극복 승리할 수 있음을 알아야겠습니다. 우리들은 성모님 안에서 성모님을 통하여 결국 완전한 승리를 얻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종류의 의심도 없습니다.

셋째, 완전한 개인적 인성을 가지신 성모님의 승천대축일을 맞이하면서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그분의 모성이 극상(極上)의 아름다움으로 완성 실현되었음을 우리들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성모님은 그리스도 예수에게 속한 우리들을 단순히 신앙을 통하여 만나시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직접 보시는, 드러나거나 감추어진 우리 삶의 갖가지 모습, 상황과 국면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와 만나십니다.


앞서 말한 내용을 정리하는 의미로 베네딕토 16세 교황 성하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 훈화를 마치고자 합니다.

ꡒ우리 삶의 조건을 현저하게 개선하기는 했어도 과학과 기술이 인간 정신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주지 못한다. 사랑이신 하느님의 신비에 마음의 문이 열려 있을 때만 진리와 행복에 대한 목마름이 해소될 수 있다. 영원의 세계를 바라볼 줄 아는 사람만이 이승에서의 삶에 가치를 가질 수 있다. 특히 무엇보다도 인간의 도덕적인 취약성, 질병으로 인한 고통과 죽음의 신비를 바르게 이해한다. 천상의 영광 중에 있는 성모님을 묵상하면 우리는 이승이 제일 좋은 고향이 아니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또 우리가 영원의 선(善)을 지향하는 삶을 산다면 어느 날 우리도 성모님처럼 천상의 영광에 동참하게 되리라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겪는 일상의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언제나 평정심과 마음의 평화를 잃어서는 안 된다.ꡓ

우리 레지오 단원들은 이웃들과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리아의 승천대축일이 우리와 그들에게 무슨 의미를 갖는지 알려야 합니다. 성모승천대축일은 우리들에게 엄청난 희망의 샘(源泉)이며 희망의 분명한 표지(標識)입니다.

_맥그리거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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