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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0 10:07

12월 월간지 훈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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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 퀸, 레지오에 주어진 위대한 선물
                                                                                                                                 맥그리거  신부 / 강용대 역

금년 9월 14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부터 전 세계의 레지오 단원들은 가경자 에델 퀸의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삶은 정말로 하느님과 성모님께서 레지오에 주신 가장 사랑스럽고 신나는 선물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만약 레지오의 어느 쁘레시디움이나 상급 평의회가 의기소침해지거나 활동의 목표를 형편없이 낮게 결정하려 하든지 또는 신성한 평신도 사도직의 단련장이 되려는 노력을 포기하려 한다면 그들은 에델 퀸의 삶과 정신으로 돌아가 새롭게 회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에델 퀸을 레지오에서 그렇게 높이 존경받도록 하신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신심단체들은 뛰어난 단원의 본보기와 자극을 필요로 합니다.

레지오의 창설자이며, 에델 퀸의 시복청원에 깊이 관여하신 프랭크 더프는 그녀야말로 레지오의 정신과 이상을 완벽하게 구체적으로 실현하였다고 자신 있게 말하였습니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우리는 그녀의 신성함과 매력 있는 개성의 여러 면을 많이 이야기하거나 서술하게 될 것이지만 오늘 저는 우리 레지오 단원들이 본받고, 또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그녀의 삶 한두 가지를 말하고자 합니다.
교본에 레지오의 정신은 성모님 자신의 정신이며 또한 쁘레시디움은 바로 성모님이 현존해 계시는 작은 장소라고 쓰여 있습니다. 에델 퀸의 정신은 성모님 정신 안에서의 깊은 나눔이었습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성모님을 이해하고, 성모님의 믿음을 체험할 수 있는 출발점입니다. 그녀를 가까이에서 감성적으로 세세히 이해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로 카루투지오 수도회의 수녀가 된 메어리 월스가 있습니다. 그녀가 에델 퀸의 시복을 위해 교황청 법원에 제출한 증언이 아마도 우리에게 에델 퀸에 대하여 가장 예리하고 생생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성모님에 관계되어 에델 퀸에 대해서 그녀가 쓴 내용입니다.

돌아보면, 에델 퀸은 내 생애에 지울 수 없는 표지를 남겼음을 진정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는 마치 다가서는 모든 사람에게 비추는 밝은 빛과 같았는데 특별히 친구들에게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그 빛은 밝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사랑의 따뜻함을 지닌 포근한 빛이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것을 느낄 수 있으며  그녀와의 우정은 끊임없는 기쁨과 행복의 샘이었습니다. 그녀를 안다는 것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러했습니다.
제가 성모님의 말할 수 없는 사랑과 매력을 깊이 알게 된 것은 순전히 에델을 통해서였습니다.
어느 날 에델의 정신적인 매력과 빛이 증폭되면서 바로 성모님의 아름다움과 매력이라는 직관이 느껴졌습니다. 그 순간 성모님이 전에 보였던 모습이 아니라 더욱 아름답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저에게 갑자기 다가왔습니다. 나의 첫 번째 반응은, 이것은 갑자기 너무 좋아져서 진실이 아닐 것이라면서 내가 가졌던 직관의 부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곧 너무 좋다고 해서 이것이 진실이 아닐 수 있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보통의 젊은 여인인 에델이 예수님과 일치된 모습으로 즐겁고 사랑스러우면서 아름답다면, 가장 신성하시고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동정녀 성모님은 당연히 비교될 수 없이 더욱 훌륭하실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와 같이 에델은 나에게 성모님을 사랑하는 지식을 간접적이고 무의식적으로 알게 하는 기회를 주었는데, 그것은 내가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얻을 수 없는 위대하고 진실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자주 에델에게 기도를 하는데, 에델 덕분으로 정신적인 본질의 중요하고 소중한 은혜를 얻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그녀의 시복청원을 더욱 추진시켜 주는 기적의 범주에 속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레지오가 성모님을 경험하며 알고, 또 성모님을 사랑하는 장소라고 진실로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프랭크 더프는 미국 오하이오 주의 데이튼에 있는 마리아니스트 수도회로부터 큰 상을 받았을 때 매우 기뻐하였는데, 상패에는 누구보다 더 사람들에게 성모님을 알게 하고 사랑받게 한 분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을 성모님에게 인도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을 주는 일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레지오 단원들이 그들의 삶 속에서 성모님의 정신을 실현하고, 또 나아가 성모님을 더욱 잘 알리고 사랑받도록 하기 위한 활동을 결심한다면, 에델 퀸을 추모하면서 축하하는 훌륭한 일이 될 것이며 이러한 결심을 해나갈 수 있도록 에델 퀸에게 기도를 드립시다.
또한 쉬에넨스 추기경이 쓰신 에델 퀸의 생애나,  안셀름 모이니한 신부가 쓰신 작은 소책자, 또는 친구인 카루투지오 수도회의 수녀인 메어리 월스가 쓴 나는 에델 퀸을 압니다라는 책자를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에델 퀸을 좀 더 알려고 노력한다면 여러분은 레지오 정신의 함양과 쇄신이라는 엄청난 혜택을 받을 것입니다.

꼰칠리움 영적 지도 / 서울 Se. 국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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