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03.08.19 21:31

이달의 훈화(8월)

조회 수 1130추천 수 0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2003년 8월 이 달의 훈화 1  
우리에겐 또 다른 어머니가 계십니다
김정환·미카엘 신부

“어머니,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노틀담대성당이나 라테란성당과 같은 그런 대성전을 짓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대성당을 지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큰 영광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세상의 그 어떤 대성전보다도 더 큰 의미가 있는 성전을 지었습니다. 그것은 불멸의 영혼이 머무는, 곧 한 영혼이 머물 수 있는 성전을 지었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우리는 어머니에 의해서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우리의 정신, 우리의 마음, 우리의 영혼이 머물 수 있는 집, 곧 육체를 주신 분입니다. 어머니에 의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는 어머니의 품안에서 성장하게 되고 ‘엄마’라는 단어를 익히게 되고, 인생을 배우게 되고 사랑을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연약한 여성이면서도 참으로 위대합니다.
우리 그리스도교 신앙인에게는 우리를 낳아주신 육신의 어머니 외에 또 한 분의 어머니가 계십니다. 그분은 성모 마리아입니다. 삶의 성숙과 배움에 있어서 어머니의 가르침과 보호가 없어서는 안 되듯이 우리 신앙의 성숙과 배움에도 믿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도우심과 돌보심이 필요합니다. 성모님은 끊임없이 우리를 보호하고 사랑하고 돌보십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초세기 때부터 성모님의 힘을 입었습니다. 사도행전에 의하면 초대 교회의 사도들은 성모님을 중심으로 한자리에 모였고 기도했다는 말이 나옵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승천 이후 성모님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이뤘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의 역사에 있어서 위대한 성인들은 공통적으로 모두 성모님에 대한 신심이 깊었습니다. 성 아우구스티노, 성 프란치스코, 성 도미니코 같은 성인들은 모두 성모님에 대한 신심이 깊었습니다. 특히 성 요한 23세 교황께서는 성모님의 교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모님께 대한 깊은 신심을 지니고 계셨습니다.
성모님은 믿는 이들인 우리들의 어머니로서 끊임없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도와주십니다. 세계적으로 성모님이 발현하신 곳이 적지 않습니다. 널리 알려진 루르드, 파티마, 바뇌, 메주고리 등등 세계 곳곳에 성모님의 발현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그만큼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는 당신 아들을 믿는 신앙인들에 대한 관심과 기도와 보호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은 성모님에 대한 더 큰 신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입니다.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은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묵주 기도를 바치고 성모송을 외우고 성모의 노래를 부르고 성모님께 아낌없는 찬사를 드립니다. 이것은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드려야 할 마땅한 신앙적 효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모님께 지극한 효심을 지니고 살아가는 레지오 마리애 단원은 신앙인으로 필요한 모든 덕행을 성모님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성모님에게서 순명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뜻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응답하신 순명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성모님에게서 겸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들을 통해서 드러나는, 다 이해할 수 없는 하느님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간직하신 겸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성모님을 통해서 인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성모님께 대한 깊은 신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레지오 마리애 단원은 신앙의 여정에서 실패하거나 빗나가는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 신앙의 여정에서 필요한 모든 덕행을 바로 어머니이신 성모님께로부터 배울 수 있고 또한 그 도움을 받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은 우리 신앙인의 어머니로서 늘 우리와 함께 하시고 도와주십니다. 아멘.
대구성당 주임
                                                                         <레지오 월간지 8월호에서>

                                    

2024 . 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마산 치명자의모후 레지아
51727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북16길 27
전화 : 055-249-7115 , 팩 스 : 055-249-7086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