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깊은 종교적인 신앙심이 사람들이 뇌졸중을 앓은 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이탈리아 성라파엘피사나재활센터 연구팀이 평균 연령 72세, 132명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종교적 신앙심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나타났다.
'뇌졸중저널(the journal Stroke)'에 소개된 이번 연구결과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가질수록
종교적인 신앙심의 깊이를 나타내는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앙과 뇌졸중후의 정서장애와의 연관성에 대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종교를 믿음으로 형성된 커뮤니티 구성원들에 의한 외적인 정서적 지지가 이 같은 뇌졸중 환자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요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사회적인 지지가 자신들이 사랑받고 있고, 돌보아 지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
뇌졸중 환자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하고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가 종교적인 신앙 자체가 정서적 장애를 줄이는 것은 아니고
신앙심이 깊은 사람들이 이 같은 장애에 대한 대처를 잘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