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영적 독서

by 마산레지아posted Jul 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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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평신도의 사도직 영성2
이들은 하느님의 사랑에 충동을 받아 모든 사람에게, 특히 믿음의 가족들에게 좋은 일을 하며(갈라 6,10 참조)“모든 악의와 모든 거짓과 위선과 시기, 그리고 모든 중상을 버리고”(1베드 2,1)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이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우리 마음에 부어진”(로마 5,5) 하느님의 사랑은 평신도들에게 참행복의 정신을 자기 삶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힘을 준다. 그들은 가난하신 예수님을 따라 현세 재물이 부족해도 위축되지 않으며, 풍족하더라도 교만해지지 않는다. 겸손하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잘난 체하지 말고(갈라 5,26 참조) 사람보다는 하느님의 마음에 들도록 노력하며, 언제나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루카 14,26 참조) 정의를 위하여 박해를 당할 각오가 되어 있으며(마태 5,10 참조)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태 16,24)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한다. 그들은 서로 그리스도인의 우애를 다지며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도와준다.  이러한 평신도들의 영성 생활은 혼인과 가정생활, 독신이나 수절 생활, 건강 상태, 직업과 사회 활동에 따른 특성을 지녀야 한다. 그러므로 평신도들은 타고난 자질과 재능을 자기 상황에 알맞게 끊임없이 열심히 갈고 닦아야 하며, 성령께 받은 은혜를 활용하여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소명에 따라 교회가 승인한 단체나 조직에 가입한 평신도들은 그 고유한 영성 생활의 특성을 충실히 갖추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또한 평신도들은 직업의 전문 지식, 가정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사회생활과 관련된 덕 곧 정직, 정의, 성실, 친절, 용기를 존중하여야 하며 이러한 덕행 없이는 진정한 그리스도인 생활이 이루어질 수 없다.
이 같은 사도적 영성 생활의 완전한 모범은 사도의 모후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이시다. 성모님께서는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지상에서 사시는 동안, 가정을 돌보시고 일에 파묻혀 지내지 면서도 언제나 당신의 아드님과 밀접히 결합되셨으며 구세주의 활동을 매우 독특한 방법으로 도와주셨다.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지금은“당신의 모성애로 아직도 나그넷길을 걸으며 위험과 곤경을 겪고 있는 당신 아드님의 형제들을 돌보시며 행복한 고향으로 이끌어 주신다.” 7) 모든 이는 성모님을 열심히 공경하며 자기 생활과 사도직을 성모님의 보호에 맡겨 드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