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448추천 수 0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자비로우신 주님 박광문 마르코 형제를 성모님의 전구로 평화의 나라에 들게하소서!

동녘이 밝기조차 이른 아침 5시30분경, 당신의 선종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떨리는 가슴은 현실인줄 알면서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빈소에 다다라서야 비로소
당신이 정말 떠났다는 안타까움에 한동안 천장만 멍하니 바라보았답니다.

옛날 선인들이 말하기를 인명은 재천이라 하였다지만 우리함께 좀 더 우정과 정담을 나누면서
인생을 같이하였더라면 좋았으련만 무엇이 그토록 급하였는지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을 남겨둔 채
그 먼 길을 떠나셨단 말입니까?

큰 딸 손자 재롱에 환하게 웃음 짓던 당신의 얼굴에는 한없는 자유와 평화로움이 묻어있었지요.
작은 딸 소영이만 결혼만 시키고 나면 집사람과 둘이서 여행도 좀 다니고 해야 할 낀데…….
요즈음 만날 손자 보느라 정신이 없다 아이가…….
자기 몸도 애소한데 자기보다 더 큰 아이를 돌보느라……. 하며  
아내를 걱정하던 사랑스런 그 모습이 오늘따라 애처로움의 눈물 속에 새롭게 다가옵니다.

본당 시설부장을 맡고서는 구석진 시설물 보수와 나뭇가지치기, 성모상 앞 잔디 손질하기 등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일을 매일 출근하시시피 하는 바람에 집안일은 너무 등한시한다고
평소에 말이없던 안사람에게서 핀잔도 많이 받았다지요.
그래도 봉사하는 기쁨이 더 크기에 하루도 그르지 않았답니다.
정말 작은 요령도 피울 줄 모르는 바보 같이 우직한 사람이었지요.

항상 모이기를 좋아하고 자기를 희생하며 분위기를 살려가던 고인의 큰 사랑은
이젠 하늘나라에서 우리 옥봉본당 레지오 발전을 위해서 또 단원들의 레지오
영성을 위해서 성모님께 보고 드리고 또 간구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젠 길고 긴 마르코 형제의 고통스러웠던 투병생활도 다 끝이 났습니다.
그 동안 당신의 희생과 사랑은 하늘나라에서 큰 보속으로 상급 받으시겠지요?
그리고 남은 가족들의 긴 간병의 애처로움도 하느님께서는 사랑으로 갚아주시리라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이 이루신 모든 일은 아실 테니까요…….

마르코 형제, 이젠 모든 짐 벗어버리고 천국에서 편히 쉬소서.
그리고 우리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소서

사랑하는 당신 친구 황 마르첼로가...
  • ?
    마산레지아 2012.04.05 14:20
    박 마르코형제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친구 황 마르첼로 형제님이 계셨기에
    그분은 행복하게 떠나셨을 것입니다...

    세상을 떠난 모든 영혼들이
    주님의 자비하심으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날짜조회 수
75 사람의 일 또롱또로롱2019.09.2248
74 성경을 말씀의 의미를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어야 하는 이유는... 제네시오2020.01.0447
73 예수님과 제자의 도제(가르침)... 제네시오2019.12.1647
72 서로 보듬어 안는 ‘사랑의 혁명’ 나서자(배기현 주교님) 제네시오2019.12.0547
71 삶에는 언제나 한 쌍인 것이 많습니다... 제네시오2019.12.0547
70 나이듦의 성찰... 제네시오2019.10.2147
69 어떤 게으른 신자... 제네시오2019.10.1847
68 복음선교는 어렵다... 제네시오2019.08.3147
67 잠시 쉬어갑시다. 12 제네시오2020.01.2046
66 기억해야할 성경말씀 1... 제네시오2019.12.0646
65 오늘 비오는 대구입니다 다들 안전운전하세요 혁신을하자2019.12.0146
64 교황과 거지사제... 제네시오2019.10.2946
63 신앙의 여정은... 제네시오2019.10.2046
62 표징은... 제네시오2019.10.1646
61 예수님 길을 따르려는 세사람... 제네시오2019.12.2945
60 성경학자들의 실수... 제네시오2019.12.2445
59 매일 드리는 화살기도 7... 제네시오2019.12.1845
58 잠시 쉬어갑시다 8.... 제네시오2019.12.1845
57 매일 드리는 화살기도 5... 제네시오2019.12.1045
56 살다보면... 제네시오2019.11.1345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22 23 24...25Next
/ 25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마산 치명자의모후 레지아
51727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북16길 27
전화 : 055-249-7115 , 팩 스 : 055-249-7086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