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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로우신 주님 박광문 마르코 형제를 성모님의 전구로 평화의 나라에 들게하소서!

동녘이 밝기조차 이른 아침 5시30분경, 당신의 선종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떨리는 가슴은 현실인줄 알면서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빈소에 다다라서야 비로소
당신이 정말 떠났다는 안타까움에 한동안 천장만 멍하니 바라보았답니다.

옛날 선인들이 말하기를 인명은 재천이라 하였다지만 우리함께 좀 더 우정과 정담을 나누면서
인생을 같이하였더라면 좋았으련만 무엇이 그토록 급하였는지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을 남겨둔 채
그 먼 길을 떠나셨단 말입니까?

큰 딸 손자 재롱에 환하게 웃음 짓던 당신의 얼굴에는 한없는 자유와 평화로움이 묻어있었지요.
작은 딸 소영이만 결혼만 시키고 나면 집사람과 둘이서 여행도 좀 다니고 해야 할 낀데…….
요즈음 만날 손자 보느라 정신이 없다 아이가…….
자기 몸도 애소한데 자기보다 더 큰 아이를 돌보느라……. 하며  
아내를 걱정하던 사랑스런 그 모습이 오늘따라 애처로움의 눈물 속에 새롭게 다가옵니다.

본당 시설부장을 맡고서는 구석진 시설물 보수와 나뭇가지치기, 성모상 앞 잔디 손질하기 등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일을 매일 출근하시시피 하는 바람에 집안일은 너무 등한시한다고
평소에 말이없던 안사람에게서 핀잔도 많이 받았다지요.
그래도 봉사하는 기쁨이 더 크기에 하루도 그르지 않았답니다.
정말 작은 요령도 피울 줄 모르는 바보 같이 우직한 사람이었지요.

항상 모이기를 좋아하고 자기를 희생하며 분위기를 살려가던 고인의 큰 사랑은
이젠 하늘나라에서 우리 옥봉본당 레지오 발전을 위해서 또 단원들의 레지오
영성을 위해서 성모님께 보고 드리고 또 간구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젠 길고 긴 마르코 형제의 고통스러웠던 투병생활도 다 끝이 났습니다.
그 동안 당신의 희생과 사랑은 하늘나라에서 큰 보속으로 상급 받으시겠지요?
그리고 남은 가족들의 긴 간병의 애처로움도 하느님께서는 사랑으로 갚아주시리라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이 이루신 모든 일은 아실 테니까요…….

마르코 형제, 이젠 모든 짐 벗어버리고 천국에서 편히 쉬소서.
그리고 우리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소서

사랑하는 당신 친구 황 마르첼로가...
  • ?
    마산레지아 2012.04.05 14:20
    박 마르코형제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친구 황 마르첼로 형제님이 계셨기에
    그분은 행복하게 떠나셨을 것입니다...

    세상을 떠난 모든 영혼들이
    주님의 자비하심으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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