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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미래인 청년단원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의 희망을 짖밟은 듯한 아주 괴로운 심정입니다.
어떻게든 여러분들께
가슴설레이고 오래동안 기억되고 좋은 추억으로 자랑하고 픈
정말 멋진  하계수련대회를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그 안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웬지 짖궂은 날씨를 주시어
여러분들의 뜻을 펴지도 못하고 잃어버렸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모르는 심오한 깊은 뜻이 있겠지요?

다음을 기약은 했지만 어쩔 수 없이 행사를 강행하지 못함이 자뭇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설마 태풍'우쿵'의 뉴스가 여러분들의 꿈을 날려버리지는 않았겠지요.
아무쪼록 넓은 이해와 함께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던 어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만 헤아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엔 더 좋은 시간을 만들겠노라고 약속합니다.
이번 행사는 실천되지 않았으나 여러분을 사랑하는 마음은
더 크고 더 넓고 더 깊습니다.
다시 새로운 비상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합시다.
여러분을 위한 소중한 시간을 세월속에 꼭 담아 놓겠습니다.

소속 평의회 간부님들께서는 남다른 애정으로 그들을 보살펴주시고
더 큰 사랑으로 보듬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청년단원 여러분!
여러분은 마산교구 레지오 마리애의 희망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마산레지아 안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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