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소경이 예수를 붙들고 말했습니다.
'어느 소경 이야기'
“주님, 제 눈을 뜨게 해주십시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눈을 떠라. 그리고 보아라.”
그러자 소경의 눈이 뜨였습니다.
“아아, 눈이, 눈이 보입니다.”
그는 세상을 보게 되었고
욕심과 욕망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온갖 어둠과 죄악도 보았습니다.
그는 눈을 뜨고
세상을 보게 된 것이 후회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말했습니다.
“주님, 차라리 제 눈을 감게 하시고
영혼의 눈을 뜨게 해주십시오.”
예수가 그의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
“그대 믿음이 크도다. 나와 함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