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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마산교구 레지오 단원여러분!
2005년 성탄의 빛으로 2006년이 환하게 떠오릅니다.

어젯 밤 가까이 오신 아기예수님의 탄생으로
모든 레지오 단원들께서는
바위와 같이 튼튼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은총으로 받으셨을 것입니다.

한 해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레지오 마리애의 삶을 실천하신
교구의 모든 단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를 드리고 성탄의 인사를 전합니다.
성모님께서 원하시는 때에 원하시는 방법으로
레지오의 길을 열심히 닦아주신 자랑스러운 마산교구의 레지오 단원 여러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사랑의 아기 예수님께서는
여러분들의 거룩한 삶에 한 겨울을 녹이는 따듯한 은총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이웃을 가슴 아파하시는 마음을 가지신 레지오 단원 여러분!
여러분들의 그 사랑으로서
2005년 성탄에는 온 거리가 모처럼 평화로워 보입니다.
이렇게 따듯한 사랑을 체험하시면서
기도와 땀과 시간 그리고 사랑으로 한  해 동안 살아오신 레지오 단원들의 삶을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이신 아기 예수님께서 꼭 보시고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2006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우리들의 삶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
세상에서 가장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저는 작은 제 가슴속 곳곳에 단원여러분들의 굿굿한 활동의 숨결이 젖어 있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성탄밤을 지샜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상에서 감동을 보여주시는 레지오 마리애는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순결한 영혼까지 사랑스러운신 레지오 단원 여러분!
우리 매일 까떼나를 바칠때마다 한 단원도 떨어짐 없이 함께라는 영성으로 살아갑시다.
저는 2006년 한 해에도 여러분들의 사랑을 온 천하에 알리는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옛날 우리의 어머니께서 손이 부르트시도록 일하신 모성애처럼
저는 일만삼천명의 단원들을 감히 어머니라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혹 여러분께서는 레지오 활동으로 손이 트고, 보이지 않는 눈물을 흘리시거나
아니면 괜한 오해와 질투를 맛보시며 상처를 체험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들의 어머니는 그것을 참아 내시고 우리의 어머니로 마음속에 살아 계십니다.
그런 우리의 어머니와 아기예수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함께 계시는
자랑스러운 우리 레지오 단원들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힘을 내시고 용기를 가지시고 까떼나의 신비를 통하여 레지오 마리애의 삶을 완성하도록 합시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과 사랑의 숨결로 인사를 나누며 영적공동체의 신비를 체험하기를 바라며
아무쪼록 모든 단원들게서 고요한 성탄의 은총으로 가득하시고
평화의 새해를 마음속으로 함께 맞이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밤 까떼나를 바치며 일만삼천명 모든 레지오 단원들의 숨결을 느껴봅시다.
사랑합니다. 레지오 단원 여러분!

2005년 성탄을 보내면서...

마산레지아 안상덕(다니엘) 드림



  • ?
    정현두요한 2005.12.28 22:39
    단장님의 레지오를 사랑하고 단원들을 생각하는 그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안팎으로 어려운 그 여건속에서도 내색 하지 않고 그 많은 일을 묵묵히 다 소화해낼때.
    그저 할말을 잃기도 합니다.
    2006년도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마다 성모님 도우심과 주님손길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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