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05.08.22 18:15

30년과 30분

조회 수 2291추천 수 0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0년과 30분*


평생을 그림에 바친 노화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에게 그림 심사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노화가는 늦지 않도록 시간에 맞춰 심사 장소에 나갔습니다.

강당에는 심사해야 할 그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오늘중으로 끝내주셨으면 합니다마는."

직원은 산머리처럼 쌓인 그림을 가리키며 미안한 얼굴을
했습니다.뽑아야 할 작품 수는 스무 점이었습니다.

"잠깐이면 되네."

노화가는 직원에게 그림을 자기가 볼 수 잇도록 펴 놓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직원들이 그림을 강당 바닥에 깔아놓자 노화가는 뒷짐을
지고 어슬렁거리며 그림 사이를 마치 산책이라도 하듯 걸
어 다니는 거였습니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스무점을 가리켰습니다.

꼭 30분만이었습니다.

직원은 하도 어이가 없어 눈만 껌벅이었습니다.

"벌써 끝마치셨습니까?"

직원은 믿음이 덜 간다는 투로 말했습니다.

노화가가 대답했습니다.

"안심하게.나는 심십 분에 심사를 마치려고 30년을
그림에만 몰두했네!"


{아름다운 약속에서***}


성요셉성물 제작소 - http://www.corebang.com




  1. No Image 22Feb
    by 사관과 신사
    2005/02/22by 사관과 신사
    Views 2316 

    영화배우 이은주 자살 사건을 보고

  2. No Image 04Jun
    by 마산레지아
    2013/06/04by 마산레지아
    Views 2310 

    기도부탁드립니다.

  3. 저는 사관과 신사입니다.

  4. No Image 14Sep
    by 안다니엘
    2004/09/14by 안다니엘
    Views 2309 

    하느님의 실수

  5. No Image 05Mar
    by 마산레지아
    2005/03/05by 마산레지아
    Views 2302 

    축일을 축하합니다.

  6. No Image 02Feb
    by 마산레지아
    2005/02/02by 마산레지아
    Views 2301 

    축일을 축하드립니다.

  7. 순명! 신고합니다...

  8. 사랑방이 있어 행복 합니다

  9. No Image 18Apr
    by 박종일 (프란치스코)
    2011/04/18by 박종일 (프란치스코)
    Views 2299 

    내 꿈길의 단골 손님

  10. 교황성하께서 선종하셨습니다

  11. 고맙습니다.

  12. 북어와 실타래

  13. 축일을 축하드립니다.

  14. 건강에 좋은 꽃(옮긴 글)

  15. 30년과 30분

  16. 김찬식 통영Co. 단장님,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17. No Image 22Oct
    by 박종일 (프란치스코)
    2011/10/22by 박종일 (프란치스코)
    Views 2289 

    감사할줄아는 마음.....

  18. No Image 26May
    by 양덕성당
    2007/05/26by 양덕성당
    Views 2288 

    건축환경문화 ‘마산 양덕성당’

  19. 7월에는....

  20. No Image 09Dec
    by 박성률(이시도로)
    2004/12/09by 박성률(이시도로)
    Views 2287  Replies 3

    고 주윤옥(안드레아) 형제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6 7 8 9 10...25Next
/ 25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마산 치명자의모후 레지아
51727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북16길 27
전화 : 055-249-7115 , 팩 스 : 055-249-7086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