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05.08.22 18:15

30년과 30분

조회 수 2292추천 수 0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0년과 30분*


평생을 그림에 바친 노화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에게 그림 심사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노화가는 늦지 않도록 시간에 맞춰 심사 장소에 나갔습니다.

강당에는 심사해야 할 그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오늘중으로 끝내주셨으면 합니다마는."

직원은 산머리처럼 쌓인 그림을 가리키며 미안한 얼굴을
했습니다.뽑아야 할 작품 수는 스무 점이었습니다.

"잠깐이면 되네."

노화가는 직원에게 그림을 자기가 볼 수 잇도록 펴 놓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직원들이 그림을 강당 바닥에 깔아놓자 노화가는 뒷짐을
지고 어슬렁거리며 그림 사이를 마치 산책이라도 하듯 걸
어 다니는 거였습니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스무점을 가리켰습니다.

꼭 30분만이었습니다.

직원은 하도 어이가 없어 눈만 껌벅이었습니다.

"벌써 끝마치셨습니까?"

직원은 믿음이 덜 간다는 투로 말했습니다.

노화가가 대답했습니다.

"안심하게.나는 심십 분에 심사를 마치려고 30년을
그림에만 몰두했네!"


{아름다운 약속에서***}


성요셉성물 제작소 - http://www.corebang.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날짜조회 수
115 2020년도 다들건강하시고 축보이 있기를 혁신을하자2020.01.0556
114 잠시 쉬어갑시다 10... 제네시오2020.01.0156
113 Lectio Divina(거룩한 독서) 4단계 제네시오2019.12.0756
112 체코 대통령의 용서와 화해... 제네시오2019.12.0556
111 잠시 쉬어갑시다5... 제네시오2019.12.0356
110 신앙인은... 제네시오2019.10.2956
109 성숙한 공동체 신자는... 제네시오2019.10.1356
108 신약의 비유<14>가라지 비유와 해설 제네시오2020.01.2355
107 하느님의 일에 대해... 제네시오2019.12.2055
106 예수님을 ‘아는 것’과 ‘믿는 것’... 제네시오2019.12.1355
105 상처는 어디에서... 제네시오2019.11.2255
104 연중 제3주일 ‘하느님 말씀의 주일’로 제정 제네시오2019.10.1755
103 신약의 비유 <17> 열 처녀의 비유 마태 25,1-13 제네시오2020.01.2354
102 프란치스코 교황님 새해 결심 제네시오2020.01.0954
101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제네시오2019.12.1154
100 성경은... 제네시오2019.11.0254
99 매일 드리는 화살기도 2... 제네시오2019.10.2354
98 사장님과 종이쪽지... 제네시오2019.10.2154
97 10월 묵주기도성월 묵주기도의 관상기도로서의 중요성... 제네시오2019.10.1654
96 우리는 십자가에서 무엇을 보고 있는가?. 제네시오2019.10.0754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20 21 22 23 24...25Next
/ 25
2024 . 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마산 치명자의모후 레지아
51727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북16길 27
전화 : 055-249-7115 , 팩 스 : 055-249-7086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