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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끔 묵상속에서,
평신도로서 교회 사도직를 수행하시는 여러 휼륭한 직분들이
그 나름대로 주님 보시기 좋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매월 한 두번의 평의회를 주제하는 것으로 충실하려는
저도 성모님께 의지하며 주님께만은 다가가려 애써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생각건대,
Pr.단장님들께서는 매주 그 시간, 그 장소에서, 한번이라도 빠짐없이,
성모님께 받은 호도의 책임감과,
단원들의 잦은 결석으로 혹여나 위축되지 않을까하는 중압감,
지시사항과 계획서에 여러 활동등을 먼저 보여할 솔선 모범,
나의 무고는 곧 바로 단원들의 흩어짐.
매월 평의회 참석과 년 사업보고서 집계 및 보고,행사,교육,피정등...

여기서,
단장님들께 개인적으로 항상 쩬한 마음을 실토하려 합니다.
저는 그 일을 해보지도 못했고,
얼마 전까지도 신앙적인 언어나 글(그래서 요즘 글쓰기 연습을)등과,
신앙과 전혀 무관한 삶이 였다는 자격지심등이,
가뭄에 갈라진 논 바닥같은 마음 느낀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그런데도, 더욱 자신을 진 누르는 것은,
누구에게든 어떻던간에 말을 많이 하고 난 후에 마음 한 곳에,
뭔가 신앙적이지 않는 공허심을 이기지 못할까하는 두려움입니다.

혹하는 마음에 매 주회 진행시 말을 많이 해야 하는 단장님들께서는,
오랜 신앙의 지혜로 합당한 기도등으로 중심을 잃지 않으시겠지만,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제가 가끔 읊는 기도글로 마음드릴까 합니다.
  -말이 많을때 드리는 기도-

존경하올 Pr.단장님!
제가 불러서 오시는 것이 아니라, 단장님들께서 불러서 뛰어가는
봉사자 직분에 기쁨을 느끼도록 성모님께 간구드리는 기도 잊지 않겠습니다.
  
또 어줍잖은 글 올렸습니다.



-말이 많을때 드리는 기도-  -출처?.

주님, 제가 말이 많다는 것은
제 영혼에 평화가 없다는 뜻임을 깨닫게 하소서.
저는 사랑의 드맑은 침묵으로 영혼의 무게를 이루고 싶습니다.

주님, 저의 말들이 이웃을 시끄럽게 하거나 아프게 하면서
쓰레기더미를 이루는 불행을 이제는 짓지 않게 하소서.

말의 무서움과 허무함을 절실히 깨닫게 하시어
강물에 흐르는 그윽한 침묵바다에 싱그런 침묵
그리고 하느님에 흐르는 성스런 침묵에 귀를 기울이게 하소서.

아름다운 침묵이 저의 말을 바르게 이끄는 어머니임을 알게 하시고
또한 침묵 위에서 우주가 드맑게 비치고 있음을 바라보게 하소서.

주님, 제 영혼이 다만 침묵 속에서 자라나 꽃피고 열매 맺게 하소서.

고요한 침묵의 미소 속에서 평화를 쉼쉬게 하시고
깨끗한 침묵의 말 속에서 진실을 담아 내게 하시며
성스런 침묵의 노래 속에서 영원의 빛을 드러내게 하소서.

저는 곧 작은 침묵이 되어 하느님의 크나큰 침묵에 안기리이다.
아멘.

  • ?
    황국일(모세) 2005.05.26 17:43
    단장님! 좋은 잘 읽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말을 많이 하다보면 어딘가 공허해짐을 많이 느낄때가 있습니다
    우리 인간에가 귀가 2개 입이 하나인것은 말은 적게하고
    상대의 말에 많이 귀기울리라고 그렇답니다
    항상 침묵과 말과 비율을 적절히 활용함이 현명한
    지혜일 것 같애요
    단장님 글 잘 읽었습니다
  • ?
    손재곤(요아킴) 2005.05.27 17:31
    단장님 참 많이 기도하고 묵상하고 있네요! 많은 발전 기대합니다.
    그런데 침묵이 좋긴 합니다만 할말은 하며 살도록합시다.
    그러나 뒤끝은 없어야 겠지요?
  • ?
    김정하(요셉) 2005.05.27 21:21
    + 내 뜻과 내 말이 당신 마음에 들게 하소서
    ( 시편 중에서 )

    본의 아니게 대중 앞에서 말을 해야하는 입장에 있다보면
    그러한 경우를 많이 겪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 심정 충분히 동감하며,
    요아킴 단장님 말씀도 동의 합니다.
    보통 남의 입을 빌어 말하고자 하는,
    직언을 함으로써 오는 파편을 피하고자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됩니다.
    내 자신의 소신을 떳떳하게 밝히지 못한다는것은 자신에게 부끄럽다고 봅니다.
    아차!
    제가 말을 많이하려는군요!
    다음에......
  • ?
    함안Co.필립보 2005.05.28 02:06
    나름대로의 변
    글중에 -말-이란 그냥 입 다물고 있는 것-비겁-에 기도는 아닙니다,
    교회의 직분중에 어떤“장“이란 중책의 꼬리가 혹 우쭐함속에서
    말이 말을 만들어 나를 내세우기 위한 말(?저는 힘드는)들을
    질책하고 다그치려는 위안의 글로 이해하시길...

    그래서 이 말씀을 회초리로 즐겨 묵상합니다.
    “누구든지 자랑하려거든 주님을 자랑하십시오”(고린토서)
  • ?
    손형도 안드레아 2005.06.02 13:05
    필립보 단장님!
    몸으로 마음으로
    성모님 사업에 열중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와 닿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눈이 두개이고, 귀가 두개인것은
    보고 듣기를 열심히 하라는 것이며
    입이 하나이며, 눈이나 귀보다 더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는것은
    말은 적게 하라는 것이라는 누군가의 말이
    생각나게 합니다.
    내가 꼭 해야 겠다고 생각하는 말이
    과연 나의 말인지
    아님
    주님께서 나를 빌어서 해야하는 말인지
    분별할수 있는
    신앙의 힘을
    주시라고 기도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일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그 회초리를 즐겨 맞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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