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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4 15:13

하느님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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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창조하실 때...





1. 선악과는 왜 만드셨어요?



   - 그것만 없었어도 죄지을 일이 없었을 것을...

      너무 먹음직스럽고, 무엇인가 내게 특별한 능력이 줄 것 같은 열매.





2. 뱀에게 왜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까?



   - 뱀이 말만 못 했더라도 유혹에 빠지지 않았을텐데.

      개가 짖는다고 우리는 유혹에 빠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3. 왜 여자를 만드셨나요?



   - 지어미가 없었다면 아둔한 아담은 선악과 근처도 안 갔을 것인데.

     내 뼈와 살에서 나온 이의 말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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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으로 따져들어가면,

천지를 창조한 것이 하느님의 근본적인 실수가 되겠지요.

성경에도 '세상을 괜히 만들었구나.'라는 내용이 나오죠.

바벨탑, 노아의 홍수 등에서.



신학적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수많은 선악과 - 내게 부. 또는 세상의 좋은 것들을 줄 것 같은 -

뱀과 나를 악으로 이끄는 가까운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의 기도를 하면서

우리는 "유혹에 빠지지..."

계속 기도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적으로 유혹에 빠져삽니다.

물론 유혹이라고 모르고요.



고백성사를 볼 때:

하느님이

'왜 먹지 말라고 한 것을 먹었니?'라고 물을 때,

'하느님이 만들어 주신 하와가 먹으라고 해서요.' 하며 나의 죄를 전가하듯,



'내 상황이 그럴 수 밖에 없었네요.'

죄를 고백하기 보다는 죄를 짓게 된 경위를 그럴싸하게 포장하고는

마지막에 어쩔 수 없이 죄를 짓게 된 것이라는 듯 슬쩍 넘어갑니다.



만약 하느님이 '아담 어디 있느냐?'

하기 전에 하느님 앞에 나서서 '하느님 제가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어 죄를 지었습니다.'

라고 했다면...

하느님은 어떻게 했을까요?

에덴에서 쫓아내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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