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12.07 16:21

회개는...

조회 수 87추천 수 0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회개는...



요한 세례자의 설교를 듣고 세례를 받기 위해 오기는 했지만, 그들 또한 율법을 통해 남들의 죄를 판단하고 단죄를 하는 사람들로서 행여 자신이 죄를 지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요한 세례자는 이들을 보자마자 대뜸 ‘독사의 족속’이라고 비난하면서 화를 피하려면 “우선 회개하고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하고 있습니다. 이 말에 그들 대부분이 매우 당혹스럽고 불편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자기들은 이미 율법대로 잘살고 있는데 뭘 회개하라는 것인지 서로 묻기도 하고 일부는 그 자리를 떠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체로 자신의 삶이 다른 사람보다 더 옳고 바르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신앙생활에 매진하여 깊이 의식화되고 습관이 된 신자일수록 회개하기가 무척 힘듭니다. 그리고 세상의 죄악들은 다른 사람들의 잘못들이 문제이지 자신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쉬운 것이 ‘지적질’이고 제일 어려운 것이 ‘회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신자들도 이 회개를 아주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우선 죄를 별것 아닌 것으로 생각해서 그렇기도 하고, 끝없는 변명으로 죄를 합리화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회개에 따르는 그 은총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의 믿음생활에서 회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첫 설교 말씀이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인 것을 보면 ‘회개는 하느님 나라의 열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가톨릭평화신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날짜조회 수
495 뒷담화를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파파 프란치스코)... 제네시오2019.11.1135
494 “기도하는 것, 걸어가는 것, 감사하는 것” ... 제네시오2019.11.2235
493 성경을 읽을때... 제네시오2019.11.1136
492 집사의 비유 제네시오2019.11.0837
491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제네시오2019.11.0937
490 하느님의 것... 제네시오2019.11.2737
489 사랑은... 사량? 제네시오2019.12.2437
488 상대주의와 무관심... 제네시오2019.11.1238
487 신약의 비유 <16> 되찾은 아들의 비유 (루카 15,11-32) 제네시오2020.01.2338
486 이방인의 믿음과 구원... 제네시오2019.10.1739
485 감사하는 삶... 제네시오2019.10.2039
484 십자가를 지고 따른다는 것은... 제네시오2019.11.0939
483 기도 하는것이 어렵다고 생각될 때... 제네시오2019.11.0939
482 이렇게 실천해 봅시다.... 제네시오2019.11.1139
481 성경을 읽고, 기도할 때에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마음'(Anima Christi)이 성장합니다. 제네시오2019.12.0439
480 “군중을 매혹 시킨 유명한 설교자 이야기" 제네시오2020.01.2239
479 우리는 교회의 반석이 될 수 있을까... 제네시오2019.10.1040
478 10월 묵주기도성월 묵주기도 묵상 어떻게?... 제네시오2019.10.1640
477 삶이 만들어 낸 최고 발명품은 죽음이다.(스티브 잡스) 제네시오2019.11.0240
476 잠시 쉬어갑시다 8... 제네시오2019.12.274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25Next
/ 25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마산 치명자의모후 레지아
51727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북16길 27
전화 : 055-249-7115 , 팩 스 : 055-249-7086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