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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와 화해...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체코 대통령에 당선된 바츨라프 하벨은 1990년 1월 1일 신년사를 이렇게 시작했다. 극작가로 활동하며 체코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온 그는 ‘시민포럼’의 지도자로 ‘벨벳 혁명’을 이끌었다. 대규모 시위와 파업으로 피 한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공산정권을 무너뜨린 것이다. 


하벨 대통령에게는 전 공산당 지도자를 처벌하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그러나 대통령은 평화적으로 정권을 교체한 자신들이 피비린내 나는 복수를 할 수 없다며 국민들을 설득했다. 이렇게 화해와 용서로 집권을 시작한 그는 두 번째 임기가 끝나는 2003년까지 국민들에게 더없는 존경을 받았다. 


1996년 그는 아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또 한 번 국민들의 가슴을 울렸다. 아내와의 약속이라며 전 재산을 기부한 것이다. 평소에도 월급 대부분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 왔으므로 기자들은 퇴임 후 생계를 걱정하는 질문을 했다. 그러자 하벨 대통령은 “작가로 돌아가 글을 쓰면 되지요.”라고 대답했다. 


그의 퇴임 행사는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된 5분짜리 연설이 전부였다. 


“제가 실망시킨 국민, 저의 행동에 동의하지 않았던 국민, 그리고 저를 미워했던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용서하십시오.”


대통령으로 재임한 동안 실패한 것보다 공적이 많았음에도 그는 이 말을 마지막으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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