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92추천 수 0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해야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실제로는 주님이 우리에게 고마워하지 않으신다는 뜻이 아니라, 주님께 고마워하라고 요구하지 않는 것이 신앙인의 올바른 자세라는 뜻입니다.



'저희는(저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우리가 실제로 '쓸모없는 종'이라는 뜻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또 자기가 한 일을 겸손하게 낮추는 신앙인의 모습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맡겨진 임무이기 때문에 수행했을 뿐이라는 뜻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일이고, 자신이 기뻐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일을 했다는 뜻입니다. 



종일 밭일을 하고 집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저녁 식사를 마련하고는, 밥상머리에서 온갖 시중을 들고 나서야 남은 것을 먹던 분들이 셨습니다. 


자신보다는 식구들을 위해 종처럼 머슴처럼 일하던 옛날 부모님들이 바로 그런 분들입니다. 


어쩌다 맛난 것이 생기면 자식들에게 하나라도 더 먹이려고 감추어 두시고, 


어쩌다 좋은 것이 생기면 자식들에게 주려고 고이고이 아껴두셨던 분들. 


그렇게 키운 자식이 잘 되면 자신은 정작 해준 것이 없다고 부끄러워하던 어머니들. 


누가 물으면 의당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자신을 낮추던 아버지들. 


그분들은 종처럼 일하면서도 기껍게 정성을 다하셨습니다.


자신들이 이 세상에 온 목적이 바로 그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자식들을 사랑하는 방법이 오직 그것뿐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날짜조회 수
495 잘 가셨습니까? 레지아2004.01.041605
494 금주의 순방계획입니다. 레지아2004.01.071537
493 정영규신부님의 은퇴를 아쉬워하며 안경2004.01.302858
492 발렌타인데이... 초콜렛2004.02.142136
491 역대 Co.단장님들께 다니엘2004.03.092165
490 마산교구 한 마음 대축제 성화체화식 2 이상구2004.04.122336
489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찾습니다. 레지아2004.04.142544
488 태평성당의 봉선화 일기 레지아2004.04.192463
487 플레시 몹에 참여합시다. 창원2Co.2004.05.162458
486 김밥, 비빕밥, 국수 그리고 음료수 있습니다 마산레지아2004.05.182597
485 도움 바랍니다. 1 하동(김정태:안토니오2004.05.182127
484 오늘 한마음 대축제를 마치고 2 마리아2004.05.261665
483 한마음 대축제 행사를 보며.... 하동(김정태:안토니오2004.05.272109
482 성서쓰기 노트 긴급판매 협조 마산레지아2004.06.081834
481 리모델링했습니다 4 안다니엘2004.06.211617
480 축일을 축하드립니다. 2 레지아2004.07.081975
479 박창규(토마)단장님 10주기 미사안내 1 마산레지아2004.07.081923
478 한마음 대축제를 위해 준비한 접시꽃으로 가꾼 사파성당의 성모동산 1 file 이계운2004.07.122030
477 비오는 날엔... 2 박신양2004.07.141888
476 안상덕 레지아 단장님 감사합니다 2 이철호2004.07.19173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25Next
/ 25
2024 . 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마산 치명자의모후 레지아
51727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북16길 27
전화 : 055-249-7115 , 팩 스 : 055-249-7086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