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10.21 23:16

사장님과 종이쪽지...

조회 수 53추천 수 0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장님과 종이쪽지...


성당에 아주 열심히 다니시는 사장님이 계셨습니다. 그는 기회가 닿는 대로 자신의 직원들에게 복음을 전하곤 하였지요. 그런데 그 중에서 예수님의 말씀은 단순히 인쇄된 하나의 책에 불과하므로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청년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청년이 사장님께 돈을 빌려달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사장님은 종이쪽지를 하나 건네주면서 읽어보라고 해요. 그 종이쪽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오늘밤 12시에 우리 집으로 오게.” 


그 청년은 돈을 꼭 빌려야 하기 때문에, 비록 늦은 시간이었지만 사장님이 그 시간에 오라고 했으니 밤 12시에 집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사장님께서는 매우 불쾌하다는 듯이 말해요. 


“자네는 도대체 생각이 있는 사람인가, 없는 사람인가? 밤 12시에 다른 사람의 집을 찾는 사람이 도대체 어디 있어? 이렇게 큰 실례를 범하면서 돈을 빌려달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 


청년은 쭈삣거리면서 종이쪽지를 사장에게 보여주며, 억울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낮에 사장님께서 주신 이 종이에 분명히 밤 12시에 오라고 적혀 있지 않습니까? 저는 단지 사장님이 주신 이 쪽지를 의지하고 왔을 뿐입니다.” 


그러자 사장님께서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는 겨우 그 종이쪽지 하나에 그렇게 철저히 의지하면서, 왜 예수님의 말씀인 그 성서 말씀은 받아들이지 못하는가? 그 종이쪽지에 가졌던 믿음만큼만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서 믿음을 가져보게. 분명히 또 다른 세상을 체험할 수 있을 거야.”


  1. 10월 묵주기도성월 묵주기도 묵상 어떻게?...

    Date2019.10.16By제네시오Views40
    Read More
  2. 표징은...

    Date2019.10.16By제네시오Views46
    Read More
  3. 연중 제3주일 ‘하느님 말씀의 주일’로 제정

    Date2019.10.17By제네시오Views53
    Read More
  4. 교부들과 렉시오디비나

    Date2019.10.17By제네시오Views41
    Read More
  5. 예수님께서 주신 가장 큰 선물(주님의 기도와 새로운 계명)...

    Date2019.10.17By제네시오Views44
    Read More
  6. 묵주의 힘...

    Date2019.10.17By제네시오Views45
    Read More
  7. 묵주기도 : 놀라운 효과를 가진 강력한 무기 - 코라존 다모-산티아고 박사

    Date2019.10.17By제네시오Views72
    Read More
  8. 성모님이 묵주기도를 하는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15가지

    Date2019.10.17By제네시오Views57
    Read More
  9. 이방인의 믿음과 구원...

    Date2019.10.17By제네시오Views39
    Read More
  10.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교사들아!

    Date2019.10.18By제네시오Views41
    Read More
  11. 율법학자와 바리사이의 위선...

    Date2019.10.18By제네시오Views59
    Read More
  12. 어떤 게으른 신자...

    Date2019.10.18By제네시오Views47
    Read More
  13. 잠시 쉬어갑시다 3...

    Date2019.10.19By제네시오Views41
    Read More
  14. 진정한 레지오 단원은...

    Date2019.10.20By제네시오Views43
    Read More
  15. 감사하는 삶...

    Date2019.10.20By제네시오Views39
    Read More
  16. 신앙의 여정은...

    Date2019.10.20By제네시오Views46
    Read More
  17.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Date2019.10.21By제네시오Views98
    Read More
  18. 나이듦의 성찰...

    Date2019.10.21By제네시오Views47
    Read More
  19. 사장님과 종이쪽지...

    Date2019.10.21By제네시오Views53
    Read More
  20.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선교 사명을 주시다...

    Date2019.10.23By제네시오Views4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18 19 20 21 22...25Next
/ 25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마산 치명자의모후 레지아
51727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북16길 27
전화 : 055-249-7115 , 팩 스 : 055-249-7086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