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마산 레지아 에서는 지난 4월 10(토)-11(일) 양 일간에 걸쳐서  의령 성당(주임신부 노영환 마티아)에서 바다의 별Cu. 레지오 단원 54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산 레지아 제14차 선교 연수>가 실시되었다.전형적인 시골 본당인데다가 밭이나 과수를 손보아야 하는 계절이어서 선교연수에 참여하는 인원이 적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교육이 시작되자 첫날 60여명이라는 신자들이 참여하여 성모님께 감사할 따름이었다. 이마에는 잔주름과 희끗희끗한 머리칼의 연세 많으신 분들이었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이번 선교 체험담은 우리교구 사파공동성당 노순민(다리아) 자매님께서 자신의 다양한 선교체험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털어놓아, 듣는 사람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

미리 배부된 대상자에게 정성들여 쓴 편지를 가슴에 지니고, 쉬는 이 회두를 위한 파견 활동 체험을 위해 나가던 걸음들이 다들 무거워 보였지만 돌아올 때는 그 반대였다.

의령 읍내는 모두가 살아가는 사정을 서로 잘 아는 사람들이어서 어쩌면 다른 지역보다도 선교 활동의 폭이 제한적 임에도 불구하고, 체험 발표 시간은 여느 본당보다도 더 활기차고 더 많은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최종 강평에서 신부님께서는 ‘오늘 우리들이 확인한 선교에 대한 자신감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레지오 단원들의 후속활동이 부단히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예비자 입교식을 앞두고 실시된 이번 선교 연수는 의령본당 신자들에게는 선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준 좋은 기회였고, 레지아 에서는 참여한 단원 숫자의 적절성과 교육의 효과적인 측면에서 많은 참고가 될 만한 교육이었다.

<월간레지오 명예기자 손형도 안드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