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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가 한국 교회에 도입된 이래 레지오 마리애는 한국 가톨릭교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끈 원동력의 역할을 수행했고, 각종 사도직 활동에서도 모범적인 역량을 발휘해 왔습니다. 레지오 마리애의 목표는 단원들의 성화를 통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단원들은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과 끊임없는 기도로, 그리고 철저한 성사 생활로써 자신의 성화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결국 봉사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레지오 단원들은 활동과 봉사를 통해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세상 속에 살면서도 세상이 가져다주는 가치에 현혹되지 아니하고, 세상의 유행에 물들거나 편승하지 아니하고, 세상의 유혹에 이끌리지 아니하며, 오히려 세상을 성화시키고, 세상 속에 하느님 말씀과 마리아의 정신의 씨앗을 뿌립니다. 세상에 대해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하면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현명함을 선택합니다. 세상을 절대화시키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습니다.

단원으로서 활동하고 봉사하면서 때로는 고통과 노고를 겪게 되고 모욕, 수치, 비웃음, 비난을 맛보기도 합니다. 이로써 단원들은 벗을 위해 제 목숨을 버리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깨닫는 경지에 도달하는 기쁨을 체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없이 부족하고 연약한 자신을 하느님께서 사랑의 도구로 써주신다는 사실로부터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또한 단원들은 자신을 송두리째 바치려는 각오로 활동과 봉사에 매진합니다. 어떠한 희생이 따른다 할지라도 활동하고 봉사합니다. 레지오 단원들에게 있어서 활동과 봉사의 한계선은 없습니다. 단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개인의 재능이나 재력이 아닙니다. 흔들리지 아니하는 믿음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외적인 행동이 아니라 느슨해지지 않으려는 결심과 노력, 천박한 잔재주나 처세술이 아니라 시들지 아니하는 묵직한 사랑입니다.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한결같은 규율입니다.

단원들의 활동과 봉사는 위기의 순간에도 시종일관해야 합니다. 활동과 봉사에 성공하면 겸손할 줄 알아야 합니다. 실패하더라도 낙담하거나 절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항상 깨어 준비하고 마음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며, 빈틈없는 파수꾼의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보잘것없는 활동과 봉사에도 만족할 줄 알아야 하고, 매사에 성실한 관심과 인내심, 섬세함을 간직하면서 달릴 곳을 끝까지 달려야만 합니다(2티모 4,7).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은 성모님께 대한 각별한 사랑으로 자신들의 삶을 성모님에게 기대어 살아갑니다. 성모님께서 우리들에게 보여주신 모범을 본받아 살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하고 하느님의 구원계획을 받아들이신 겸손과 그 모든 일을 당신 마음속에 새기어 곰곰이 생각하시는 인내를 본받으려고 노력합니다.

단원 여러분들의 삶에 있어서 레지오 마리애라는 이름은 결코 지울 수 없는 이름으로 각인되어 있을 것입니다. 서로 출발은 달리하지만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같은 자녀로서의 인연을 맺으면서 살아 온 단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하느님께서 풍요로운 축복을 가득 내리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느님과 성모님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여러분들이 수치와 모욕 대신 오히려 행복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ß]

+안명옥․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주교 / 마산교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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