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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1 09:50

6월 월간지 훈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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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중개자(Mediator)의 복된 협조자이신 성모 마리아

                                                                                             황태종․요셉 신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헌장(Lumen Gentium) 60항은 ꡒ하느님은 한 분이시고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개자도 한 분이시니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당신 자신을 모든 사람의 몸값으로 내어 주신 분이십니다.ꡓ(1티모 2,5-6)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을 인용하면서 사람들에 대한 마리아의 어머니 임무가 바로 그리스도의 이 유일한 중개를 흐리게 하거나 감소시킴 없이 오히려 그리스도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신과 인간 사이에서 예수 그리스도 외의 또 다른 중개자를 필요로 하지 않으십니다. 유일한 중개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십니다. 그러나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한 중개를 돕기 위하여 하느님께서는 성모님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의 육화를 위해 원죄 없이 잉태된 복되신 여인의 고귀한 태를 미리 준비하셨습니다. 그리고 천사의 수태고지에 ꡒ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ꡓ(루카 1,36)라 응답하시며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 자유로이 동의하셨습니다. 이로써 하느님과 인간의 유일한 중개자로 오시는 그리스도의 탄생에 성모님은 당신 자신을 온전히 바쳐 결정적으로 협력하셨습니다. 또한 유일한 중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생활 내내 그분은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그리스도의 구원 활동에 함께 하셨습니다. 더구나 원죄에 물들지 않은 티 없이 깨끗하신 동정녀께서는 하늘에 올림을 받아 천상 모후의 관을 쓰심으로써, 그리스도의 지상 여정에서 구원 임무에 함께 하셨듯이, 지상에 세우신 그리스도의 신비체인 교회를 통해 지속되고 있는 그리스도의 구원 임무에 언제나 함께 하고 계십니다.



또한 교회헌장 60항이 ꡒ복되신 동정녀께서 사람들에게 미치시는 모든 구원의 영향은 하느님의 호의에서 기인하고 또 그리스도의 넘치는 공로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므로, 그 영향은 그리스도의 중개에 의지하고 거기에 온전히 달려 있고, 거기에서 모든 힘을 길어 올리며, 그리스도와 믿는 이들의 직접 결합을 결코 가로막지 않고 오히려 도와준다ꡓ고 말하는 것처럼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그리스도의 유일한 구원의 중개를 훼손하거나 무엇인가를 더 보태지 않고, 성모님께서 그리스도와 이루는 완전한 일치 속에서 그리스도의 중개에 의지하여 끊임없는 전구로 우리들에게 구원의 은총을 얻어 베풀고 계십니다.



따라서 성모님의 군대인 레지오 마리애의 사명은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일치 속에서 그리스도의 유일한 중개에 함께 하고 계시는 성모님의 사명에 협력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레지오 교본 역시 레지오 마리애의 목적이 ꡐ단원들의 성화ꡑ를 통해 ꡐ하느님의 영광ꡑ을 드러내는데 있으며, 이 목적은 다름 아니라 교회의 지도에 따라, 뱀의 머리를 딛고 ꡐ그리스도 왕국을 세우는 성모님ꡑ과 ꡐ교회의 사업ꡑ에 기도와 활동으로 협력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군대는 자신들이 목숨을 바쳐 수호해야 할 고유한 가치가 있습니다. 성모님의 군대인 레지오 마리애가 사명을 다해 수호해야 할 가치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한 중개에 온전히 일치하여 그리스도의 왕국 건설에 협력하는 사령관이신 성모님의 군대로서, 단원들 스스로의 성화를 통해 그 무엇보다도 ꡐ하느님의 영광ꡑ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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