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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님과 레지오


나는 레지오가 처음 시작된 그때의 많은 특징 가운데 오직 두 가지만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이 두 가지 특징은 레지오 단원들 본연의 정체성을 이루는 가장 핵심적이며 심층적인 본질임을 확인해 둘 필요가 있는 것들입니다.

그 하나는 우리들 삶 안에서 성모님의 중요성입니다.
몽포르의 루도비코 마리아 성인의 설명처럼 성모 마리아께 대한 순수한 헌신과 사랑을 떠나서는 레지오를 말할 수 없습니다. 프랭크 더프 형제도 말했듯이 성모님에 대한 헌신의 문제에 관련될 때 우리들이 성모님을 대단히
공경하고 다른 사람들도 성모님을 공경하도록 설득하면서도 자신은 아무런 변화 없이 종전처럼 그냥 잘 지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공경심이 자신의 삶에 아무런 자극이 되지 않고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면 우리들이 아무리 성모님을 공경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성모님께 대한 순수한 사랑과 헌신은 하느님의 구원계획에서 성모님의 역할을 분명하게 이해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 그분을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어머니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들을 위한 하느님의 계획 안에서 우리들이 성모님께 의탁하고 그분과 일치 협력하는 행위가 지금 힘을 잃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태중의 아기가 어머니와 얼마나 가까운지를 알고 있습니다. 마리아께 대한 우리들의 의탁과 결합의 관계는 태아와 어머니의 경우보다 더욱 친밀하고 깊습니다. 은총의 질서 안에서 볼 때, 만일 우리의 영혼이 마리아로부터 분리된다면 하느님께서 주시는 온갖 은총의 가능성을 누릴 수 없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이 우리 안에 오시어 우리들과 함께 성장하도록 하기 위하여 성모님을 우리들의 어머니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들 영혼은 우리 각자에 대한 성모님 모성의 진실성과 함축성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순례 길에서 잠깐 생각하거나 위기를 맞아서, 또는 성모님을 찬미하는 기도 중에 기억하는 그런 일시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습관적이어야 하며 적어도 우리 삶의 매 순간순간마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들의 어머니가 되시도록 마리아를 선물로 주셨기 때문에 우리들은 성모님의 완전한 소유가 되는 것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는 자신을 예수님께 완전히 맡겨드리는 것입니다. 온전히 성모님의 소유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그분의 손에 남김없이 완전히 맡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ꡒ저의 모후, 저의 어머니시여. 저는 오직 당신의 것이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옵나이다.ꡓ 이 말은 레지오 영성의 기초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분의 삶, 봉사와 역할이 보여주는 가장 특징적인 면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마리아의 정체성과 그분이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소명을 한마디로 가장 간명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ꡐ모성ꡑ입니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잘 표현한 레지오 창설자의 말을 인용하겠습니다. ꡒ성모님은 모든 은총의 중재자이십니다. 성모님은 모든 은총의 보고를 열 수 있는 열쇠입니다. 그렇지만 성모님은 우리가 그분께 중재를 원할 때까지 우리들에게 필요한 은총을 주실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모님께서는 우리들 영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은 인간의 협력이 필요하신 분입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법칙입니다. 그래서 성모님은 우리들에게 필요한 분이시고 또 우리들은 하느님의 은총을 인류에게 전하는 유일한 도구로서 성모님께 필요한 존재들입니다.ꡓ

마리아께 드리는 진실한 헌신과 큰 사랑은 영혼들의 구원을 위한 활동이 됩니다. 이것이 마리아의 정신과 역할에 동참하는 우리들의 진실한 활동 몫이며 ꡐ마리아의 레지오ꡑ를 의미하는 핵심입니다.

이제 나는 두 가지 문제에 관해서 여러분들의 대답을 기다리겠습니다. 이것은 여러분들의 양심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은총의 질서에서 생각할 때 마리아가 어머니라는 사실이 당신의 일상생활에서 어느 정도로 자극이 되고 있습니까? 영혼들의 구원사업에서 당신은 어느 정도로 마리아와 진실로 협력하고 있습니까?

_맥그리거  신부/ 김차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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