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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2 08:19

잠언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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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들아, 내 말을 지키고
   내 훈계를 마음에 간직하여라.
2. 복되게 살려거든 내 훈계를 지키고
   내 가르침을 네 눈동자 처럼 간직하여라.
3. 그 것을 네 손가락에 매고
   네 마음속에 새겨 두어라.
4. 지혜를 네 신부로 삼고
   슬기를 네 애인이라 불러라.
5. 그래야 지혜가 너는 창녀에게 빠지지 않도록 지켜 주고,
   남의 계집의 유혹에 걸려 들지 않게 해 준다.
6. 내가 우리 집 창에 기대어
   창살문으로 거리를 내다보았더니
7. 어수룩한 젊은이들 가운데
   한 지각없는 젊은이가 눈에 띄더라.
8. 골목을 지나 탕녀가 사는 길 모퉁이를 서성대다가
   그 집 쪽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9. 해가 지고 땅거미가 깔리며
   어두운 밤이 되자
10.앙큼한 계집이 창녀처럼 치장하고
   그 앞을 막아 서더라.
11.그 계집은 집에 붙어 있을 생각은 않고,
   들떠서 수선을 피우며
12.이 거리 저 장터에서
   길목을 지키고 섰다가
13.그 젊은이를 붙잡고 입을 맞추며
   부끄러워 하지도 않고 이렇게 말하더라.
14.“저는 오늘 친교제를 드려
   서원을 이행했답니다.
15.그래서 당신을 맞으러 나와
   이렇게 당신을 만났군요.
16.제 침대에는 요를 펴고
   에집트산 화려한 천을 깔아놓았답니다.
17.자리엔 몰약에다
   침향과 육계향을 뿌렸지요.
18.가서 밤새도록 놀며
   한껏 사랑에 취해 봅시다
19.남편은 멀리 길을 떠나 집에 없답니다.
20.돈주머니를 가지고 떠났으니
   보름 안에는 돌아 오지 않을 거예요.“
21.이렇게 달콤한 말로 꾀고
   꿀맛같은 말로 유혹하자
22.젊은이가 따라 나서는데
    마치 푸줏간에 끌려 가는 소와도 같이,
    올가미에 걸려 드는 사슴같이,
23.제 발로 창애에 걸려 드는 새 꼴이 되어
    언제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고 따라 가다가
    결국 간에 화살이 박히고야 말더라.
24.이제 너희는 내 말을 들어라.
    내 입에서 떨어지는 말을 명심하여라.
25.아들들아, 그런 계집을 따라 갈 마음을 먹지 말고
    그 길에서 헤메지도 말아라.
26.그 계집이 알마나 많은 사람을 쓰러뜨린줄 아느냐?
    그에게 희생된 사람은 셀 수도 없다.
27.그런 계집의 집은 지옥으로 통하는 길이라
    죽음의 방으로 내려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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