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65(새번역(임승필역)

by 꽃반지posted Apr 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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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노래>

2  하느님, 시온에서
   당신을 찬양함이 마땅하나이다.
   당신께 서원이 채워지나이다.

3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 당신께.
   당신께로 모든 사람들이 모여오나니

4  죄악 때문이옵니다.
   저희의 죄가 저희에게는 너무나 무겁지만
   당신께서는 그 죄를 사하여주시나이다.

5  행복하나이다, 당신께서 뽑아 가까이 오도록 하신 이!
   그는 당신의 뜰 안에 머물리이다.
   저희도 당신 집의 좋은 것을,
   거룩한 당신 궁전의 좋은 것을 누리리이다.

6  저희 구원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정의의 놀라운 행적으로 저희에게 응답하시나이다.
   당신께서는 세상 모든 끝과
   머나먼 바다의 희망이시옵니다.

7  당신께서는 권능으로 허리에 띠 두르시어
   산들을 당신 힘으로 세우신 분.

8  바다의 노호를,
   그 파도의 노호를,
   민족들의 소요를 가라앉히시는 분.

9  땅 끝에 사는 이들이
   당신 징표들을 보고 놀라워하리이다.
   당신께서 동녘과 서녘 끝을 환호하게 하시나이다.

10 당신께서는 땅을 찾아오셔서 물로 넘치게 하시어
   더없이 풍요롭게 하시나이다.
   하느님의 개울은 물로 가득하고
   당신께서는 곡식을 장만하시나이다.
   정녕 당신께서 이렇게 마련해주시나이다.

11그 고랑에 물을 대시고 두둑을 고르시며
   비로 부드럽게 하시어
   새싹들에게 강복하시나이다.

12 당신의 선하심으로 한 해를 꾸미시어
    당신께서 가시는 길마다 기름이 방울져 흐르나이다.

13 사막의 풀밭에도 방울져 흐르고
    언덕들은 기쁨으로 띠 두르나이다.

14 목장들은 양떼로 옷입고
    골짜기들은 곡식으로 뒤덮여
    저들이 환성을 올리며 노래하나이다.